쎄레브렉스 아성 뛰어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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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아성 뛰어넘을 겁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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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대성 팀장 "저렴한 가격과 부작용 없는 약효로 시장 장악" 포부
▲ 경대성 팀장
“파격적 약가의 ‘낙소졸’은 쎄레브렉스의 아성을 훌쩍 뛰어 넘을 겁니다.”

한미약품이 11월1일 야심차게 출시한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에 대한 기대가 상상을 초월한다.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PPI(프로톤펌프억제제)를 합친 복합제인 낙소졸은 NSAIDs의 부작용은 줄이면서 이 둘을 각각 별도로 처방했을 때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처방문턱을 대폭 낮춤으로써 관절염 치료의 새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NSAIDs 처방의 경우 장기 복용에 따른 속쓰림과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있어 별도로 항궤양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고령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다. 특히 약값이 비싸 처방하는 의사와 복용하는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었다.

한미약품 측은 낙소졸이 통증을 줄이면서도 부작용과 약값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진통소염제 시장의 새 강자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고 자신한다.

낙소졸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미약품 경대성 팀장은 “낙소졸은 NSAIDs 성분인 나프록센(Naproxen)과 항궤양제 에소메졸(Esomeprazole strontium)을 합해 개발한 진통소염 복합제”라며 “나프록센은 전세계적으로 처방되는 NSAIDs 대표약물로 진통소염 효과가 우수하며 타 NSAIDs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에소메졸은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시판승인을 획득했으며, NSAIDs 장기 복용 시 발생하는 속쓰림, 위장장애 등과 같은 위장관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경 팀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절염 진통소염제 시장은 약 4천100억원 규모에 이르며 그 중 NSAIDs 진통 소염제 시장은 2천400억원 시장을 형성했고 최근 인구 고령화로 부작용 없는 진통 소염제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낙소졸의 미래는 밝다는 것.

기존 NSAIDs 제제는 진통효과가 뛰어나지만 부작용이 있고 약값이 비싸 환자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 쉽지 않았지만 약효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모두 만족시키는 낙소졸이 한미약품의 효자종목이 될 것이란 자신감을 피력했다.

경 팀장은 낙소졸이 복합제여서 복용이 편리하고, 하루 약값이 890원으로 NSAIDs와 항궤양제를 따로 복용할 때보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012년 8월 출시한 ‘비모보’의 하루 약값 1430원과 비교할 때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대성 팀장은 “낙소졸의 특장점을 충실히 알려 단기간 내 쎄레브렉스를 뛰어 넘는 진통소염제 1위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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