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환경 불구 비상(飛上)하는 순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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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환경 불구 비상(飛上)하는 순천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1.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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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 인터뷰 통해 밝혀
'사랑나누기' '외래환자 증대' 바탕 위에 제2병원 건립 추진 순항
▲ 이문수 병원장
“도시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메이요클리닉 같은 병원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의 말이다.

“단순히 부족한 의료수요만을 채우고 자기 울타리만 키우는 병원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으로서 스스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찾아내 포용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이 병원장은 지방대학병원으로서의 미래 생존전략의 핵심을 제시한다.

지역 주민들은 제2병원이 문을 열면 지역 인재들의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병원장은 “예측 가능한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천안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제2병원 건립 발표 후 2배 성장 캠페인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병원장이 가장 중점을 두었던 목표는 ‘사랑나누기’와 ‘외래환자 증대’다.

'사랑나누기‘는 객관적 수치로 경영실적을 평가해 온 직원들에게는 낯선 목표 제시였다. 전화응대는 물론 마주칠 때마다 전직원의 “사랑합니다” 표현이 이제는 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2병원 건립과 순천향 브랜드 가치 창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외래환자와 관련해서는 10% 증대가 목표였지만 이미 전반기에 목표는 달성됐고, 그 과정에서 1일 외래환자수도 개원 이래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뤘다.

인구 60만을 갓 넘은 지방도시에서 3천명 이상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곳은 국내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비상경영을 표방하는 대학병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비상(飛上)는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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