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가교역할 '우림회'를 아시나요?
상태바
영호남 가교역할 '우림회'를 아시나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3.09.23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호남 의대 동문회장들, 정기모임 갖고 의료계 현안 논의

정치권에서도 풀지 못하는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양 지역 의과대학 출신 동문회장들이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가교역할을 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호남 의과대학협의회의 역대 재경 동문회장들의 모임인 '우림회(회장 김관석·구 이목회)'가 친목모임의 범위를 벗어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의료계 현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기로 했다.

'우림회'는 최근 제59차 정기모임을 갖고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의 행정처분과 도가니법 등 최근 의료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우림회'는 의료계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서 함께 협조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 참석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현 전남의대 재경 동문회장)은 "이날 논의된 내용은 적당한 시기에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지역의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림회'는 경북의대, 부산의대, 조선의대, 전남의대 등 4개 의과대학협의회 역대 재경회장들로 구성돼 있는 모임으로 지난 2007년 발족됐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으로 시작된 의사들의 권리요구가 분출되고 그동안 잠재돼 있던 의료계 현안들이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대립되는 범 의료계의 문제들을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토론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우림회는 각 의대 동문회의 정기총회, 골프대회 등 행사에 교차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영호남 4개 의과대학협의회 이름으로 골프, 등산, 테니스 등을 함께하며 우의를 돈독히 해 오고 있다.

현재 회장단으로는 김관석 회장과 노광을 회장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조선의대 신학철 회장(신학철피부과원장) △전남의대 김일중 회장(대한개원의협의회장) △부산의대 이상호 회장(우리들병원 이사장) △경북의대 김용신 회장(강북삼성병원 외과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