摺扇 주제 '여름생색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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摺扇 주제 '여름생색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7.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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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6 인사동 갤러리 공아트스페이스
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동화약품 회장)이 접는 부채인 접선(摺扇)을 주제로 한 부채전시회 ‘여름생색展’을 7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인사동 갤러리 공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13년 가송예술상’ 본선 진출자 1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이 창업 이래 116년 동안 동화약품을 상징해왔던 부채를 모티브로 여러 기법과 소재를 활용해 재창조한 각양각색의 부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 1층에는 부채와 관련된 고미술, 근현대 작품들이 전시되며, 무형문화재 김동식 장인과 김대석 장인의 부채 전시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2·3층에는 ‘2013년 가송예술상’ 본선진출작 10점과 작가를 대표하는 최근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 전시기간 내 대상 1명(상금 1천만원, 공아트스페이스 개인전 1회 개최), 우수상 2명(각 상금 500만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된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가송예술상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해석으로 우리 전통의 멋과 풍류를 담은 부채를 되새겨보고 그 속에 담긴 예술성을 새롭게 계승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접는 부채는 고려시대에 처음 발명된 우리 고유의 전통 예술로 ‘여름생색’이라는 전시 명칭은 ‘여름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는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가송예술상은 이러한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고유의 부채, 접선의 의미를 되짚고 현대적으로 해석된 부채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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