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격부 씨 모교에 5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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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격부 씨 모교에 5억 쾌척
  • 박현
  • 승인 2005.07.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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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 발전 위해 써달라
국내 흉부외과계의 거목인 구순의 노학자가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5억원을 쾌척했다.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인 한격부 씨는 지난 30일 장남 한수환 씨를 통해 힘든 수술이 많이 최근 들어 의대생들이 기피하는 흉부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현금 5억원을 모교인 서울대병원에 기부했다.

한격부 씨는 1956년 나이 40세를 넘긴 장년에 스웨덴과 영국에서 흉부외과학을 연수한 뒤 우리나라 흉부외과학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은 흉부외과학에 매진하면서 아호를 "돌을 버린다"는 뜻의 "사석(捨石)"으로 스스로 정했을 정도였다.

그는 초대 흉부외과학회 회장,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스웨덴적십자공로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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