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상태바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 김명원
  • 승인 2005.07.0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지병원 방목의료봉사단
관동의대 명지병원(원장 김병길) "방목의료봉사단"이 6월 28일부터 7월6 까지 9일간 우즈베키스탄공화국에서 의료봉사의 손길을 펼치기 위해 2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장도에 올랐다.

관동대학교 한동관 총장과 김병길 명지병원장, 명지병원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 된 해외의료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와 문화도시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현지 주민과 고려인 동포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벌이는 한편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에 선진의술을 전파하는 의료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관동대학교와 사마르칸트국립의과대학 간에 의학교류 및 우호협정도 체결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진료에 필요한 장비와 의약품은 물론 현지 의료시설에 기증할 의료장비도 함께 가져갔다.

이번 우즈벡 의료봉사에서는 일반적인 진료와 함께 수술도 함께 시행하게 되는데 현지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병원에서는 명지병원 의료진에게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을 모집, 현재 선천성 구개파열(언청이) 수술 등 30여 명의 환자가 예약돼 있는 상황이다.

출발에 앞서 28일 오전에 가진 출정식에서 김병길 원장(방목의료봉사단 단장)은 "올해로 3번째인 우즈벡 의료봉사는 의료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자"며 "섬김의 본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우즈벡 의료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자비를 들여 자발적으로 참가하는데 봉사단원 구성은 지원자중 일정 기준에 의해 선발됐으며,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모으고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의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명지병원 방목의료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3년째 우즈벡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총 746명의 진료와 6명의 수술을 실시해 현지인들과 고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1천명 이상 진료와 30건 이상의 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