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화된 병원관리 벤치마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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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화된 병원관리 벤치마킹하겠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5.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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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중병원산업 세미나서 중국측 천명
병협 방중단, 북경대병원 탐방서도 교류확대 강조
[베이징에서 전양근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5월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병원협회와 한중병원산업 학술교류 세미나와 베이징대 인민병원 탐방 및 의료제도 관련 포럼을 잇따라 가졌다.

24일 저녁 베이징 왕바오허(王寶和) 대연회장에서 개최된 한중 세미나에서 김윤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세미나로 한·중 의학교류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상호 병원 산업발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양국 의료산업 분야의 투자와 협력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 의료산업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중 양국 병원협회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아심장전문의로 베이징 아동병원장 출신의 리쫑즈 중국병원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마치 중국의 병원장들이 한국으로 날아가 환대를 받는 느낌이”라고 화답하고 “의료수준 및 병원관리 수준이 높은 한국의 한국내 병원 탐방을 통해 많이 배워야겠다”면서 추가적인 한국방문 의사를 밝혔다.한중 병원계 순회 학술세미나에 중국측에서 리쫑즈 회장을 비롯 첸홍쑹 북경대인민병원 총괄 서기, 한잉 북경군구총병원장(여, 장군), 자오커 북경해정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을 비롯 정영진 사업위원장, 한원곤 기획위원장, 유인상 사업이사, 김필수 법제이사, 박진식 세종병원 전략기획본부장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에서 신병순 회장, 배병우 인포피아 대표, 남승우 창공이앤씨 대표, 김태평 SK텔레콤 부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앞서 병협 방중단은 북경대 인민병원을 방문했다.

1918년 중국 최초의 현대식 서의(西醫) 종합병원으로 설립된 북경대병원 방문에 이례적으로 첸홍쑹 병원 관리 총괄 서기가 참석해 한국 병원계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웨이라이 병원장은 “의료개혁을 추진중인 가운데 입원부터 외래베이스까지 정보화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는데, 한국 병원의 현대화되고 선진화된 관리를 참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수 회장은 답사에서 중국 최고병원의 운영모습을 살펴보고 의료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북경대인민병원 소개에서 첸 서기는 “1천709 병상에 40개 임상과, 17개 의기(醫技)과가 있으며 하루 외래 1만명(연간 243만), 입원수술 2.7만명에 이르며 안과, 피부과, 호흡내과, 보통외과(일반외과), 비뇨기과, , 급진외과(응급의학과)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의료위생서비스공동체를 구축해 원격의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의 중증 환자들이 바로 3급병원인 북경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원격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영병원으로 자리를 잡은 화목가병원(Bejing United Family Hospital and Clinics) 판쫑잉 부총재의 사례 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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