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정부-국민 신뢰관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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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정부-국민 신뢰관계 회복하자”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5.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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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병협회장, 심평원장과 간담회 가져
합리적인 수가개편 필요성 강조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건강이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 같은 돈독한 신뢰관계가 유지된다면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또한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5월9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신뢰관계 회복과 바람직한 수가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윤수 회장은 “과거 정부기관들은 ‘의료계와의 사이가 좋지 않아야만 일을 잘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져왔던 것 같다”며 “의료계와 정부는 적대시 관계를 타파하고 이제는 서로 간의 신뢰회복에 힘써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국민신뢰 회복에 함께 나선다면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는 의료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과 정서도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의료계-정부-국민 간의 신뢰회복으로 의료인들은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신뢰관계 회복을 강조한 김 회장은 아울러 바람직한 수가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현재 건강보험재정 악화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은 알고 있으나 이는 ‘의료계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파이 키우기’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며 “아픈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노동연령 국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비용을 단순한 소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보장성 확대 등을 위해서도 적정수가-적정부담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정부는 국민적 합의를 통해 수가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 김 회장은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최근 들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오해를 살 수 있는 심평원의 보도자료가 나온 것과 관련해 사전에 공급자인 병원계와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병원협회 이계융 상근부회장과 나춘균 보험위원장, 김한선 총무위원장, 전욱 한강성심병원장, 서석완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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