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는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였던 소 한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문제의 소는 지난해 11월 도축된 것으로, 3차례의 미국 내 예비검사에서 광우병 양성과 음성 반응이 각각 1차례와 2차례씩 엇갈리게 나와 영국의 웨이브리지에 있는 연구소에서 정밀검사가 실시됐다.
농무부는 이번에 새롭게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소의 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면서 이 소가 사육된 농장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조한스 농무장관은 지난 10일 광우병 양성 반응을 보인 소가 발견됐다며 최종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에서 추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국의 광우병 발생은 지금까지 2003년 12월 워싱턴주의 젖소 발병 사례가 유일하며,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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