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초청 합창 및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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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초청 합창 및 연주회
  • 박현
  • 승인 2005.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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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희망과 열정의 무대
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은 최근 성세시온의집 장애우들을 초청해 합창 및 연주회를 가졌다. 초여름 저녁에 펼쳐진 장애우들의 연주와 노래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잔잔한 미소와 훈훈한 마음을 전달해주기에 충분했다.

성세시온의집 합창단원들은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연가 △뭉게구름 △당신을 향한 노래 등 잔잔한 노래에서 신나는 "트로트메들리"까지 병원로비를 가득 채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맑은 소리의 차임벨 연주와 밴드공연도 이어져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성세시온의집은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장애인작업활동시설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기초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을 통한 사회복귀와 자립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작업활동과 정기적인 직업재활상담 및 서비스를 통하여 진로선택 및 취업알선을 돕고, 견학, 운동치료, 컴퓨터, 한자교육, 합창단, 차임벨, 밴드동아리 활동 등을 실시하여 장애인종합재활에 노력하고 있다.

장애우들의 공연을 지켜본 환자 김모씨는(35세, 남)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하고 있지만 조금 아프다고 의기소침했던 자신이 부끄럽다”며 “공연하는 장애우들의 열정에 아픈 몸과 마음이 한껏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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