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실무 및 최신지견과 직원교육 강좌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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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실무 및 최신지견과 직원교육 강좌신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3.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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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검진의학회, 제9차 학술대회 및 제4차 초음파연수교육 성료
개원의는 물론 종합병원에서도 공단 건강검진 사업을 생존수단의 하나로 생각하며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를 위한 검진실무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대한검진의학회(회장 이욱용)는 3월17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제9차 학술대회 및 제4차 초음파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욱용 회장은 "검진기관 평가는 의원 줄세우기로서 의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검진의학회는 평가를 위한 평가를 반대하며 순위공개는 성급하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즉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의원급에 실시 예정인 검진기관 평가사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질 관리라는 당초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학회 등 의료계와 사전조율 없이 진행하고 등급을 공개하는 것은 자칫 검진기관의 서열화를 부추겨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검진기관 평가가 질 관리라는 정책 목표가 있다면 일선 의료계의 의견을 수용하는 게 마땅한 데 학회와의 협의나 자문도 없이 강행하고 있다"면서 "평가를 통한 줄세우기는 국민 혼란과 개원가 경영만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호 정책부회장은 "기관의 규모에 상관없이 절대적인 등급을 매겨 공개하는 것은 서열화를 부채질하는 것"이라며 "규모가 크고 검진을 많이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어떻게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하냐"고 따졌다.

장동익 고문은 “환자유인 행위나 출장검진 등을 비롯해 질이 떨어지는 검진기관은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나 개원의에게 대학병원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인도의 4분의1 수준으로 4만3천원에 불과한  내시경수가를 최소 2배 정도로 인상해야 한다”며 “비현실적으로 낮은 수가는 결국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2013년 검진기관 평가에 대한 준비(건보공단 이정호 부장) △내시경제도의 문제점(위장내시경학회 남준식 정보통신이사) △맞춤의료와 유전자분석 동향(AG클리닉 권용욱 원장) △검진직원의 수검자 관리(의료경영컨설턴트 김현) △검진기관의 청구관리(검진의학회 서정환 이사) △전립선 초음파검사(연세의대 정대철 교수)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검진기관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직원교육 강좌가 마련돼 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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