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 개소8주년 기념 심포지엄
상태바
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 개소8주년 기념 심포지엄
  • 박현 기자
  • 승인 2013.03.1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의 신경과 전범석 교수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는 센터의 개소 8주년을 맞이해 3월16일 (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뇌심부자극술이 처음으로 의료보험에 등재되어 보험 적용 대상으로 인정되던 지난 2005년에 처음으로 설립된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는 매년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파킨슨병을 포함한 이상운동질환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의 최신지견을 듣고 그동안 센터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해오고 있는 파킨슨병에 대한 많은 임상 및 기초 연구업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특히 줄기세포 치료와 뇌심부자극술의 권위자인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 병원의 Daniel Lim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지에 소개한 바 있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의 전달장치'와 함께 '뇌심부자극술을 위한 수술 중 MRI 영상촬영'(Surgical treatment of Parkinson disease : interventional MRI for DBS and delivery of cell therapy)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의 권위자인 백선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 신경외과)가 파킨슨 환자의 수면마취하의 뇌심부자극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다.

기존의 뇌심부자극술은 부분 마취하에 미세전극기록을 통한 목표점인 하시상핵을 찾는 과정과 수술 중 전기자극에 의한 증상 확인이 필수적이어서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국소마취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환자는 수술 중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백선하 교수는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수면마취하의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한 1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6개월까지의 수술성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뇌심부자극술과 치료 결과에 있어 치료성적이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수술 전 뇌 MRI영상과 수술 후 CT영상을 합성해 뇌심부자극수술후 두 개강 내 전극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양측 모두 목표점인 하시상핵에 잘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 66명을 5년 이상 장기 추적해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전 뇌 MRI영상과 수술 후 CT영상의 합성을 통해 확인된 전극의 위치가 목표점인 하시상핵에 가까울수록 증상이 더 많이 호전된다는 것을 밝혀내어 뇌심부자극술 후 전극의 위치와 임상증상의 호전과 밀접한 상관 관계을 확인했다.

따라서 뇌심부자극술 후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촬영한 영상의 합성을 통해 전극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수술 후 증상의 호전정도를 예측하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하며 확인된 전극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뇌심부자극술 후 뇌심부자극기 조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