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으로 3월5일부터 5월3일까지 약 두 달간 개발도상국 의료진 25명을 초청해 국내방사선의학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키르키스스탄 등 개발도상국가의 의사, 의학물리학자, 치료방사선사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방사선치료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국제원자력기구의 개도국 암 퇴치 사업부와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연수사업을 총괄하는 조철구 원자력병원장은 “구미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의 기술 수혜국 경험은 개도국의 인적, 물적 인프라문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기술연수를 제공할 수 있는 암묵자이다”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 개도국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11년 국제원자력기구와 암 퇴치사업 관련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여 각종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한국을 ‘방사선의학기술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역할모델’로 평가하며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여러 한국적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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