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비밀, 아기얼굴에 해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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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비밀, 아기얼굴에 해답 있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2.2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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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얼굴 비율과 같은 짧고 갸름한 턱이 동안과 노안 좌우해
턱 길이 짧아져 양악수술 동안 수술로 인식, 주걱턱 예방 습관과 턱선 관리로 노안탈출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얼굴을 '동안'이라고 한다. 동안은 벌써 몇 해 전부터 지속되어 온 외모 트렌드지만 해가 지날수록 동안에 대한 욕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처음 '동안' 열풍이 시작될 때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정도에 만족했다면 최근에는 실제보다 5년 이상 어려 보이는 동안 세대가 구분되지 않는 동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어려 보이기 위한 노력은 운동, 패션, 헤어스타일 변화에서 시작해 피부, 얼굴의 생김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다. 동안은 노력하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믿음도 강하다.

실제 활력 넘치는 생활과 운동으로 가꾼 탄탄한 몸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보통 나이와 인상을 결정할 때 '얼굴'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턱 길이 짧을수록 '아기 같은 얼굴', '동안'으로 보여

특히 동안의 조건을 살펴 보면 얼굴의 비율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얼굴을 이마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까지, 코 끝에서 턱 끝까지 3등분으로 나눴을 때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짧을수록 어려 보인다. 어린이의 얼굴을 보면 턱 끝이 짧은 얼굴인 형태를 띄는 것을 알 수 있다. 턱이 짧을수록 어린아이 얼굴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아이들의 얼굴은 이마가 가장 길고 눈썹부터 턱 끝까지 길이는 짧다. 성인의 경우에도 짧고 작은 턱이 아이를 연상하게 해 귀엽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훈 병원장은 “성인의 경우 동안의 이상적인 얼굴 비율은 1대1대0.8이다. 예전미인의 기준은 1대1대1로 균형 잡힌 얼굴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동안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0.8로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턱은 가장 늦은 나이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짧고 귀여운 인상이었던 경우도 고등학교 후반까지 턱이 자라면서 나이든 인상으로 바뀔 수도 있다.

또 주걱턱인 경우 턱이 길고 앞으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턱은 더욱 동안의 방해요소가 된다. 동안 열풍이 불면서 무턱에 가까운 짧은 턱을 가진 얼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동안열풍을 타고 양악수술이 동안수술로 인식

최근 윤현숙이나 김지현 등 40대를 넘은 여자연예인들이 성형수술 후에 10살 이상 어려 보이는 외모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양악수술(위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을 함께 절골해 올바른 위치를 잡아주는 수술)을 받았으며 아래 턱이 작아지고 턱과 얼굴의 길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양악수술이 동안을 만드는 수술로 인식되고 있다.

박상훈 병원장은 “양악수술을 받으면 문제가 되었던 길고 돌출되고 삐뚤어진 턱이 짧아지고 제 자리를 찾기 때문에 실제로 동안 비율에 적합한 얼굴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양악수술의 원래 목적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심하게 나온 주걱턱,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 심한 안면비대칭 등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천적으로 턱이 길고 턱관절과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기능을 회복하고 노안 외모콤플렉스도 해결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주걱턱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과 탄력있는 턱선관리를 통해 노안을 탈출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특히 얼굴 모양이 결정되는 13~18세 사이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면 후천적인 얼굴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턱을 괴거나 TV 또는 컴퓨터 화면을 볼 때 턱을 쭉 빼는 자세, 책상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자거나 손가락 등을 자주 빤다면 성장하면서 얼굴이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

또 턱 선이 매끈하지 않고 처진 경우는 얼굴이 길어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 턱과 목 주변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꾸준한 턱선관리를 통해 어려 보이는 갸름한 턱 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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