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 중독사고의 대응∙대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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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 중독사고의 대응∙대비 전략은?
  • 박현 기자
  • 승인 2013.02.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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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기반 시스템 구축 및 국가 중독센터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美∙中∙日 등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대거 참여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은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2월22일(금) 낮 12시30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태평양 지역의 중독센터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National Poison Centers in Pacific Region)'을 개최한다.

최근 발생한 구미 불산사고와 같이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점차 다양해지는 화학물질과 제품들은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사용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사고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선진국에서는 화학물질과 응급정보를 제공하는 중독정보센터 혹은 중독관리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번 국내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태평양 지역의 중독센터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은 '유해물질 중독에 대한 대응·대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국제심포지움에는 미국독극물통제센터협회(AAPCC), 일본국가중독관리센터(JPIC), 중국 국가직업환경 및 중독관리연구소(NIOHP) 등의 해외 중독관련 의료전문가와 대한의사협회, 질병관리본부, 한국소비자원, 소방방재청, 환경부 등 정부기관, 화학물질 관련회사와 제약 회사 및 관련학계 등 중독 관련 의료진 및 연구자들이 다수 참여해 심도 있는 정보교류와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최재욱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환경의학연구소장은 “국내의 화학 중독사고 현황을 파악 및 국외 중독정보센터의 운영현황을 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모색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학물질과 화학제품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내외 연구자들의 정보를 공유해 더욱 발전하기 위한 자리”라며 심포지엄 개최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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