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차등수가제 개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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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차등수가제 개선에 총력
  • 박현 기자
  • 승인 2013.0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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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하고 제도개선에 회무 집중하기로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회장 신창식)가 불합리한 차등수가제의 개선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는 1월27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제1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는 역대 최대의 1천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처럼 많은 회원들의 참석에 대해 집행부는 “진료 및 경영 환경이 그 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또 국회의원(박인숙·김용익·문정림)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의사회는 2001년 7월1일부터 시행된 차등수가제와 관련 “적정진료를 유도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시작햇으나 의원급에만 적용되고 있어 취지에 부합되지 않으며 진료과목별 진료현황의 차이가 현격함에도 동일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삭감기준 진료 건수에 대한 명확한 논거가 부족하며 75명이라는 기준은 의사(약사) 1인당 1일 누적(2011년 1월 진료실적분 기준) 수준이라는 것 때문에 채택됐으나 진료과목별(외과, 소아과 등), 진료부문별(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 지역별(도시, 농촌 등) 1일 진료시간, 게절적 요인 등에 대한 고려없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이어 차등수가제로 이비인후과가 피해를 본 금액이 △2003년 198억원 △2004년 188억원 △2005년 190억원 △2008년 212억원 등으로 전체 차등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2008년)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신창식 회장은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상기도질환을 담당하고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차등수가제에 의해 일방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나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하는 성인예방접종(미래이비인후과 신광철) △급성중이염 치료의 최신지견-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울산의대 정종우) △최근 보험 이슈-급성중이염과 항생제 사용(연세이비인후과 박국진) △호흡기질환의 청진소견 및 흉부방사선 판독(한양의대 호흡기내과 윤호주) △코성형에 탁월한 이비인후과의 경쟁력(심미안이비인후과 정동학) 등에 대한 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두를 닦아주는 부스(한독약품)와 바디페인팅 기념촬영(동아제약, 아바타) 등 이색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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