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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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1.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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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글로컬 소화기병센터,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 글로컬 소화기병센터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에서 실시한 내시경실 평가에서 전 항목 만점으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다. 서류심사를 거쳐 내시경을 직접 시술하는 의사와 실무자가 각 기관을 방문해 인력, 시설, 장비, 과정, 성과관리, 감염 및 소독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서 총 72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한다.

건국대병원 글로컬 소화기병센터는 평가에서 모든 항목 만점을 받아 최우수점으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

글로컬 소화기병센터는 2011년 3월 약 1천300 제곱미터(400평) 규모로 증축 개소했다. 간, 췌담도, 위장관, 기타 소화기계 질환 등 4개 분야에서 16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으며 내시경을 시술하는 의사 모두 소화기내시경세부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내시경장비는 모두 천장 부착형으로 내시경실의 공간 효율성과 시술 집중도를 최대화 했다. 또 국내 최초 HD급 내시경 판독 이미지와 검사 동영상을 지원하는 내시경 전용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을 구축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 검사실에 '컴퓨터 보고시스템'을 설치해 의사가 검사 뒤 바로 그 자리에서 판독결과를 입력해 환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알 수 있다.

내시장 장비는 1회 사용 후 국제적인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하게 소독, 관리된다. 소독실은 검사실 중앙에 있는데 내시경 장비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경로를 소독한 통로와 소독전 통로로 나누어 내시경의 이동이 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지도록 했다.

소독실의 출입문은 발을 대면 자동으로 열리는 문으로 설치해 접촉으로 인한 내시경 장비의 감염도 차단하고 있다.

환자를 배려한 공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컬 소화기병센터는 접수와 대기실, 회복실, 검사실, 중재적 시술실로 각각 공간을 분리했으며 전광판에 도착, 준비중, 검사중, 회복중, 퇴실 등을 표기해 환자나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성인경 글로컬소화기병센터장은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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