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수명은 8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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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수명은 83.5세
  • 박현 기자
  • 승인 2012.12.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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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윤영호 교수, '2012년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결과' 발표

우리 국민들은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로 응답했으며 '건강'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답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조사결과 정신적, 사회적 건강관리 실천율(73.9%~75.9%)은 높게 나온 반면 영적인 건강관리 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 간 자살을 생각 하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였으며 특히 20대에서(29.5%)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3년을 맞이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는 2012년 6월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20~6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들이 밝힌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로 나타났으며 '건강'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순서였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사회적인 건강관리측면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하기'(75.9%)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인 반면 영적인 건강관리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가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지난 1년 간 자살을 생각 하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였으며 '자살하고 싶었거나'(2.7%),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려고 했다'(0.6%)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20대에서(29.5%)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과 같이 질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분들이나 은퇴한 기업의 CEO들이 훈련과정을 받아 취약계층 환자들이 질병을 이겨내도록 환자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민 참여형 건강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93.2%)가 공감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밝힌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로 나타났으며 90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자도 전체의 25% 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기대수명의 수준이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 정의했으며 최근 영적인 안녕에 대해서도 관심이 늘어나듯이 건강은 크게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 영적 건강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과 관련 있는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순서였다. 기대수명이 83세까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은 여전히 신체적인 건강이 다른 건강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본인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최고 좋다, 아주 좋다)고 응답한 자는 21%에 불과했으며 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본인의 건강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주관적인 건강측면에서 신체적 건강은 20대(16.4%)에서, 정신적 건강은 30대(19.7%)에서, 사회적 건강은 30대(21.2%), 영적 건강은 30대(20.2%)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신체적인 건강관리측면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30대(43.8%)에서, '건강한 음식 바르게 먹기'는 20~30대(50.0%)에서, 정신적인 건강관리측면에서 '긍정적인 마음 갖기'는 30대(61.1%)에서, '적극적인 삶 살기'는 30대(55.3%)에서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사회적인 건강관리측면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하기'(75.9%)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인 반면 영적인 건강관리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자살을 생각 하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였으며 '자살하고 싶었거나'(2.7%),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려고 했다'(0.6%)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20대에서(29.5%)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자살 고위험군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결혼하지 않은 경우(1.74배) 정신적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1.86배), 영적인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1.55배), 그리고 '적극적인 삶 살기'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2.22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하기'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1.97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자살을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암과 같이 질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분들이나 은퇴한 기업의 CEO들이 훈련과정을 받아, 취약계층 환자들이 질병을 이겨내도록 환자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민 참여형 건강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93.2%)가 공감했다.

윤영호 교수는 “인간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인 존재이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인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고령화되고 특히 자살이 늘어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전인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웰빙'이 신체적인 운동과 음식에만 관심을 보였으나 새해에는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전인적인 건강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공동체를 위한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전인적인 건강상태나 실천을 처음 조사한 것으로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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