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불면증 치료법 - 허와 실
상태바
만성불면증 치료법 - 허와 실
  • 윤종원
  • 승인 2005.06.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 밤 잠들지 못하는 현상이 몇 달 또는 몇 년씩 계속되는 만성불면증은 아직도 그 원인과 결과 그리고 최선의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고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은 최근 수면전문가들로 패널을 구성해 토론회를 열었지만 여전히 이렇다할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만성불면증은 심각한 공중보건상의 문제가 되고 있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몇 안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검증되지 않은 갖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는 두가지 사실이 확인됐을 뿐이다.

패널토의에서 나타난 만성불면증 치료법의 허와 실을 살펴본다.

▲인지ㆍ행동요법: 심리학에 근거한 치료법으로 불안해소 등 수면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훈련시킨다. 효과가 아주 좋고 부작용도 없다. 그러나 훈련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 신세대 불면증치료제인 소나타(Sonata), 암비엔(Ambien), 루네스타(Lunesta)가 벤조디아제핀으로 알려진 구세대 치료제보다는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다. 이 중 루네스타는 6개월 계속 사용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3가지 수면제의 장기사용 효과를 더 시험해 보아야 한다. 만성불면증은 여러 해 지속될 수 있다.

▲알코올과 비처방 항히스타민제(베나드릴 등)를 흔히 사용하는데 사실 알코올은 양질의 수면을 방해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진정효과가 낮에까지 남아 인지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불면증치료제는 트라조돈(Trazodone)으로 불리는 항우울제다. 2주간 이상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부작용도 있다.

▲인기있는 영양보충제인 멜라토닌과 발레리안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나이가 들수록 불면증 위험은 커진다. 불면증은 여성들, 특히 폐경여성들에게 많다.

▲흡연, 카페인 그리고 많은 처방약들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