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인터넷 판은 영국 오픈대학 학자들의 연구 결과 화산 폭발로 인한 산성비로 습지에서 황산염 억제 박테리아가 메탄 생성 박테리아를 누르고 압도적으로 번식해 메탄 가스 생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보도했다.
화산폭발은 대기중에 이산화황을 분출시켜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오픈대학의 빈센트 고시 박사팀은 화산 폭발의 효과를 시험하기위해 스코틀랜드에서 가로 세로 2미터 크기의 토탄늪지 20곳에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매주 또는 매달 황산 나트륨을 정기적으로 투입,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 실험에서 황산 나트륨이 투여된 늪지에서는 황산염 억제 박테리아가 왕성하게 증식해 메탄 가스를 생성하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으면서 메탄 발생량이 1998년에 30-40% 감소했다.
고시박사는 실험을 중단한 후 2000년에 다시 이들 늪지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메탄가스 생성이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산 폭발로 억제된 메탄가스 생성 박테리아가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5-10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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