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뇌美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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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뇌美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10.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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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 저
뇌 관리로 100살까지 아름답게 산다

뇌는 우리 몸의 CEO다.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뇌의 명령에 의해 행해지고, 뇌의 영향권 내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의 CEO가 잘못하면 회사 전체가 무너지듯 우리 뇌가 망가지면 우리 삶 역시 무너질 수 있다. 그렇다면 뇌질환 중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치매’다.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희망은 치매에 걸리지 않고 곱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약 9%(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11명 중 1명꼴)가 치매 환자이며, 곧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사람까지 포함하면 65세 이상 노인 중 20%가 치매 환자라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특히, 치매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병이 아니라, 이미 20~30대부터 치매를 일으키는 뇌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은 치매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한다.

‘뇌미인’은 20여 년간 수많은 치매 환자를 치료하며 연구해온 신경과 최고 명의 나덕렬 박사(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과장)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치매 예방 솔루션’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치매 예방법뿐만 아니라, 이미 치매에 걸렸더라도 덜 나빠지게 하는 방법, 그리고 중증 치매에도 불구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웃음을 잃지 않아 보호자를 힘들게 하지 않는 ‘예쁜 치매’가 될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나덕렬 박사가 제시하는 치매 예방 솔루션은 뇌가 아름다운 ‘뇌미인’이 되는 것이다. 뇌미인은 얼굴 관리하듯 뇌를 관리해 뇌혈관에 기름때와 노폐물이 쌓이지 않은 깨끗한 뇌를 가진 사람, 몸의 근육을 단련하듯 뇌 근육을 단련해 뇌가 튼튼한 사람을 말한다. 뇌미인이 되면 치매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졸중 등의 뇌질환 역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지 건강 수칙에 따라 뇌 관리를 한다면 누구나 치매 없는 튼튼한 뇌를 가진 뇌미인이 될 수 있고, 100살까지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위즈덤하우스·284쪽·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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