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나누리병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나누리서울병원의 전 의료진과 7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변변한 병원진료도 못 받고 근로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주한 몽골인들에게 전문의 진료 및 X-ray검사,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이 실시 되었고 현장에서 약 처방도 이뤄졌다.
무료진료에 참여한 알탄치맥(46세, 여) 씨는 “한국에 온지 오래 됐지만 평소 비용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진료 및 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나누리서울병원 임재현 원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이 무려 5만 명에 이른다고 들었다”며 “아파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전 의료진이 의료지원에 나섰다. 고마워하는 몽골인들을 보니 앞으로도 의료봉사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누리서울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고 있는 몽골 의사 바트 씨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에서 진료 통역을 맡았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명을 선정해 사랑나누리 무료치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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