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도 사내 공개채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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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도 사내 공개채용 도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0.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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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Open-인재마켓' 통해 직원 성장 적극 지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직원들의 성장과 투명하고 오픈된 의사소통 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인 ‘Open-인재마켓’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

최근 관계사들이 참여한 사내 설명회에 이어 10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본사 베어홀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부서 설명회’를 가졌다. 대웅그룹은 앞으로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이 행사를 개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해 희망하는 부서를 소개받고,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Open-인재마켓은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혁신적인 직원 성장제도로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와 국민은행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 대웅제약은 10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본사 베어홀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Open-인재마켓'의 일환으로 부서 설명회를 가졌다.
부서별 인재 유치전의 무대가 된 이번 설명회에서 40여 팀장들의 치열한 프레젠테이션 경쟁이 벌어졌다. 팀장들은 각 팀의 비전과 목표, 팀원으로 합류할 경우 함께 하게 될 ‘장밋빛 미래’에 대해 영상물까지 곁들여 설명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했다.

평소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경력개발계획) 계획을 갖고 있던 직원들은 물론 업무관련성이 적은 타 부서의 발표에 귀 기울이는 팀장들까지 ‘소통의 장’이 이뤄졌다. 백신팀의 비전과 제약업계 내 경쟁력에 대한 ‘대치동 족집게 과외’를 자처한 최모 팀장의 재미있고 쉬운 발표가 끝나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과외, 고맙습니다!”란 화답이 뒤따라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 후 후배 팀원들에게 CDP 상담을 해주는 팀장들도 눈에 띄었다. 참석하지 못한 영업사원들은 동영상을 게시판에 올려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각계에서 성공한 CEO를 많이 배출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번 Open-인재마켓 도입은 그간 대웅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분야의 전문성만 키우다 보면 생각이 굳어지기 마련이며 CEO가 되기 위해선 다양한 업무경험이 필수라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또 본인이 맡은 업무를 통해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소통하는가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태신 인사팀장은 10월15일 “직원들이 각자 설계한 미래에 맞춰 도전하고 싶은 부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 스스로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며 “회사이익과 직원성장이 부딪힐 땐 직원성장이 우선이라는 최고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들이 모여들고, 직원들이 무한 성장해가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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