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마비환자 치료 새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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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마비환자 치료 새 장 열린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0.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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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 대만 ‘챙'교수 초청 심포지엄

척수손상에 의한 사지 마비 환자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은 10월9일 세계적인 척수신경 치료의 권위자인 대만의 Henrich Cheng 교수(타이페이 베터 병원 주임교수)를 초빙, '척수손상 세포이식 치료'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병원 7층 유안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교통사고나 산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2차적인 척수 손상 환자 치료문제가 의학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중추신경 손상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욕창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고통을 수반하면서도 거의 재활치료에 의존하는 실정이어서 힘든 삶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챙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의 척수와 척추신경근을 연결하고 신경재생 물질인 AFGF를 투여 한 결과 획기적으로 신경이 재생되면서 사지마비 환자의 운동기능이 개선됐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챙 교수는 이어 현재 임상 시험 중인 AFGF가 머지 않아 상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연에 이어 챙 교수와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척수 손상 치료와 관련한 최신 치료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과 챙 교수는 이날 “AFGF가 임상에 적용될 경우 이를 공동 사용하는 한편 환자를 교환 치료 하는 등 두 병원이 척수손상 치료에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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