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역 진료협력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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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역 진료협력단 파견
  • 박현
  • 승인 2005.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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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순창군-곡성군 등 4개 지역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 대표 4개군 장수지역인 전라남북도의 담양군, 순창군, 곡성군, 구례군에 대한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대규모 "장수지역 진료협력단"을 파견, 4개군 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향후 돈독한 우의속에 지역주민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올해 1월14일 분당서울대병원은 장수(長壽)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우리나라 대표 5개 장수벨트 지역인 담양군, 순창군, 곡성군, 구레군, 인제군에 대한 우선진료 및 응급구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진료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4개군 장수벨트 지역 보건의료원의 현황을 살펴보는 실태조사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병원 진료협력단은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을 차례로 방문한 후 진료 및 의료사업분야 지원방안을 비롯해 노인의학 관련분야, 원격진료를 위한 U-Health System 구축 지원, 노인의학 교육, 노화관련 공동연구 등 각 분야별로 현지 실무진과 함께 세부 지원방안을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또한 세부 실무협의에서 장수노인 및 지역민에 대한 진료편의 제공과 각 진료과별 의료자문, 장수지역에서 의뢰된 노인환자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노인의학 관련 교육 지원과 노인의료 건강강좌, 장수노인의 노화공동연구,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지원 등 각 보건의료원의 실무자와 병원 진료협력단간의 보다 실질적인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적인 여건으로 이번 방문에서 제외된 강원도 인제군에 대한 지원도 전라남북도의 장수벨트 4개 군과 동일하게 지원을 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진료협력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장수벨트 5개 군 지역에 "진료협력단"을 파견,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수벨트 내 100세 이상 노인은 순창군 10명을 비롯 구례군 9명, 곡성군 6명, 담양군 12명 등이다.

이번 4개군 장수벨트 지역의 군수와 실무자, 대규모 병원 진료협력단 23명과의 세부 의료지원 업무협의는 담양군, 순창군, 곡성군, 구레군 순으로 현지 방문형태로 추진됐으며 해당 의료원과의 협력병원 현판식을 갖고 앞으로의 진료협력에 따른 의료장비와 진료시스템 등을 둘러보는 현지 실태조사, 업무협의를 통해 지역민에 대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순창군은 분당 서울대병원측 관계자에게 진료의뢰에 따른 환자예우, 유비쿼터스 프로그램 적용시기 및 범위, 대민봉사 진료시행 및 범위 등에 관해 우선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의 노인성질환 특화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현지조사를 통해 서울대학교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연구책임자 서울의대 박상철 교수)에서 진행해온 장수에 대한 기초연구와 노화예방에 대한 연구를 병원과 공동으로 체계적인 학술활동 및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지역과의 원격 진료시스템을 4개 장수군에 점진적으로 구축해 화상을 통한 의료자문과 건강강좌, 학술지원, 원격 판독 시스템 등 공공의료 차원의 수준높은 의료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장수지역 진료협력단"의 정진엽 단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장수벨트 지역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공공의료 협력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며 “이번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적극 반영해 4개군 장수지역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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