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농촌사랑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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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농촌사랑 의료봉사' 실시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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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7월7일 밀양시 단장면에 소재한 삼거교회에서 재활치료팀과 간호사, 이미용 봉사단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제3회 농촌사랑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온종합병원 재활의학과 이성용 과장의 IMS 치료와 더불어 10명의 물리치료사들이 운동치료, 전기치료, 물리치료 등 정성어린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건강종합상담을 해주는 등 농촌지역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큰 몫을 담당했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바쁜 농사일에다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진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울 수 있다”며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농어촌지역에 폭넓은 나눔 봉사를 펼치는 등 농촌지역을 품는 사회공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한 재활의학과 이성용 과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가져 기쁘다"며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농촌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의 봉사로 보람 있는 하루가 됐다"며 격려했다.

구천리 마을에 거주하는 임OO(87) 할아버지는 "무더운 날씨에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아픈 곳을 치료해줘 너무도 감사하다"며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있어도 바빠서 병원을 찾지 못했는데 무료진료를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이미용 봉사자로 참여한 열방 이미용선교팀(권순희 대표)은 "이미용실이 너무 멀어서 머리손질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하러 와야겠다"며 "도심생활에서 누리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누리며 어르신들 몸과 마음도 밝게 해주는 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은 해마다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나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맞춤식으로 계획해 농촌사랑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와 함께 중국 운남성 및 베트남 의료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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