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 감기약 부작용 논란을 틈타 그간 등한시되던 한방감기약 등 복합생약제제가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한방의약품 전문회사인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은 19일 이같은 추세에 맞춰 감초와 길경을 주성분으로 한 새로운 감기약 "커프엘캡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감기의 주요 증상 가운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맞춤감기약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 확대 차원에서 출시했다고 정우약품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방감기약은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함으로써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특징으로 정우약품의 커프엘은 한방과 양약의 절묘한 조화로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커프엘은 기침, 인후통에 자주 응용하는 감길탕(감초+길경)을 양약 성분과 복합처방한 제품으로 기침, 가래 등에 효과가 우수하다고.
양약성분으로는 진해작용을 발휘하는 브롬화수소산 덱스트로메토르판과 염산메칠에페드린이 기관지를 확장시켜 발작성의 심한 기침을 신속히 멈추게 해 준다는 것.
정우약품은 최근 PPA 파동으로 침체기에 있는 일반 감기약 시장에서 한방 감기약이라는 강점을 부각시켜 일반약 시장에 활기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