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요통 여성 허리수술 비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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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요통 여성 허리수술 비율 60%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4.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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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수원/안양) 환자 437명 분석
남성은 비만과 허리 수술 무관

내시경레이저 디스크수술 장면
비만 여성일수록 허리 수술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남성은 비만과 허리수술과의 상관 관계가 별로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 학술연구팀이 최근 요통으로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기 내원한 환자 43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자의 키와 몸무게 측정 후 비만과 허리수술과의 관계를 알아 보았더니 체질량 지수(BMI) 25이상인 여성들이 특히 허리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환자 437명 가운데 여성이 204명이었으며 이 중 BMI 25이상의 비만여성 74명 가운데 60.8%(45명)가 수술을 했으며 39.2%(29명)가 수술을 하지 않았다.

BMI 25미만(130명)인 경우 수술한 사람이 43.8%(57명)인 것에 비하면 BMI 25이상의 비만여성이 수술한 비율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남성의 BMI와 수술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남성은 BMI와 수술과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즉 BMI지수가 20이하면 정상, 23~30은 비만, 4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남성의 경우엔 BMI가 높더라도 체지방보다 근육이 많은 경우가 많아 디스크에 주는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여성은 체지방으로 인해 BMI수치가 높게 되고, 허리 디스크에 영향을 주어 수술을 많이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윌스기념병원 임동환 학술부장(신경외과)은 "이 같은 조사결과는 뚱뚱한 여성일수록 허리수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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