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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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3주년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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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의 질 높인 3년
유한욱 병원장, “편안하고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 발전할 것”

대학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새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2009년 3월17일 힘차게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은 3월16일(금) 오후 병원신관 1층 문화광장에서 병원 의료진과 100여 명의 환아 및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 3주년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의 의료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들도 소아청소년병원의 도전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모든 아이들이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고 소중한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소아청소년병원의 다짐에 함께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2009년 개원 당시 현 의료수가 체제에서 중환자병상 하나당 연간 1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고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63병상의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운영해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의 도전과 치료에 대한 열정이 국내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중중질환 치료에 있어 국내 우수 소아청소년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런 소아청소년병원의 희귀질환 치료와 소아중환자실 치료성과로 지난해 10월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소화기계 7개 장기 동시이식에 성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소아청소년병원은 2010년 1월 서울아산병원의 '나눔정신'과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룬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캐릭터 '아루미'를 선정 발표했으며 캐릭터 코스프레 행사를 매 주마다 시행해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겁내지 않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그 외에도 정기적인 마술쇼와 페이스페인팅 행사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병원을 찾는 환자와 부모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010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아전문응급센터를 개소하고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전용 치료실과 검사장비로 소아청소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인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소아응급센터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감염위험도 줄고 있으며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개원 후 1년 만에 환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욱 병원장은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환아들이 가장 신뢰하고 진료받기를 원하는 병원에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 음악회'가 진행되어 환아들의 완치와 소아청소년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힘든 치료기간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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