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점막하주입제 ‘엔도-뮤코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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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점막하주입제 ‘엔도-뮤코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3.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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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엠아이 세계 2번째, 국내 최초로 임상3상 거쳐 지난달 말 품목허가 취득, 이달 중순 출시

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인 ㈜한국비엠아이(대표 이광인·우구)는 조기 소화기암(식도, 위, 대장)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내시경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내시경점막하주입제 ‘엔도-뮤코업’을 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해냈다고 3월16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를 임상시험 책임자로, 을지병원(소화기내과 김성환 교수), 동아대학교의료원(소화기내과 장진석 교수), 조선대학교병원(소화기내과 김영대 교수)에서 수 년간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취득해 이달 중순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국비엠아이 측은 설명했다.

ESD·EMR은 조기 식도암이나 위암, 대장암을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시술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의 하나로 엔도-뮤코업은 ESD·EMR 시술에 필수적인 치료재료라 할 수 있다.

엔도-뮤코업은 생체 유래물질인 히알루론산(Sodium Hyaluronate)을 이용해 독성이 없고 투여 후 항원성도 발견되지 않으며 신속하게 대사돼 체외로 배출되므로 안전하다.

또 히알우론산의 특성상 높은 점성 및 탄성도를 가져 높고 가파른 융기를 형성하고 장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세포외액과도 등장성을 갖춰 조직 손상을 최소화 했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엔도-뮤코업과 관련해 ㈜한국비엠아이 관계자는 “ESD·EMR 시술로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시술로 조기 위·식도·대장암의 일괄절제가 가능하게 된 것은 국민보건 측면에서 조기암 환자의 바람이 실현되는 것으로 우리 회사가 여기에 기여하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기업과 양해각서가 이미 체결돼 합작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수출을 통한 시장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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