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는 전주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217회나 헌혈을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본인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는 헌혈증을 모 방송 취재의 인터뷰를 하던 중 헌혈증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를 접하고 기부하게 됐다.
이벤트나 방송을 통해 대량으로 기부된 적은 많으나 개인이 직접 어려운 환우을 돕기 위해 기부한 경우는 흔하지 않아 더욱 관심이다.
헌혈증을 기부한 강신오 씨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분을 직접 만나서 전달하게 되니 더 열심히 헌혈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계속 헌혈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겨울 날씨가 매우 추워 수혈용 혈액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시점에 강 씨의 헌혈증 기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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