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C형 간염치료제, 90% 바이러스 미검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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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C형 간염치료제, 90% 바이러스 미검출 유지
  • 박현 기자
  • 승인 2011.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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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미 간질환학회 연례회의, BMS C형 간염치료제 제2상 임상결과 발표
치료가 어려운 제1유전자형 C형 간염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 간질환학회(AASLD)의 62번째 연례회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제2상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 중 10명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NS5A 복제복합체 억제제 실험약인 다클라타스비어(BMS-790052)와 NS3 프로테아제 억제제 실험약인 아수나프레비어(BMS-650032)를 혼합한 직접 작용형 전면 경구투여 항바이러스제(DAA) 치료법이 이전에 페그인터페론 알파 및 리바비린(알파/RBV)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C형 간염 제1유전자형 환자들 중 90%(10명 중 9명)에게서 치료 후 12주간(SVR12) 바이러스의 양을 미검출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었다. 2명의 환자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관찰됐으며 한 명은 이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교의 생의학 대학원 약학 및 분자과학과의 교수인 카즈아키 차야마(Kazuaki Chayama) 박사는 “제1유전자형 환자들을 인터페론 알파 및 리바비린으로 치료하면 약 45%의 치료율을 보인다. 치료되지 않는 나머지 55%의 경우 다른 치료법을 시도해도 치료에 성공하기 힘들며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추가했을 때조차 마찬가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처럼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도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가 매우 절실하다. BMS의 경구투여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 실험약의 제2상 연구결과는 이토록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C형 간염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고 밝혔다.

Sentinel 집단 연구결과에 기초한 이번 임상은 연구 대상을 확대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제1b 유전자형 환자들(최대 20명)과 의학적 이유로 알파/RBV 치료법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 혹은 불내성으로 인해 치료 시작 후 12주 내에 알파/RBV 치료를 중단한 환자(최대 20명)까지 포함했다. 알파/RBV 치료법에 적합하지 않거나 불내성인C형 간염 환자들의 경우 이제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왔다.

Sentinel 집단 연구결과

연구에 참가한 10명의 환자들 중 아홉 명이 24주간의 치료를 모두 마쳤으며 아홉 명의 환자들에게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가 관찰됐다. 이 환자들이 치료시작 후 8주 째에 바이러스의 양이 미검출 수준에 이르렀으며 미검출 상태를 치료종료 후 24주 동안 유지했다.

2주차에 치료를 중단한 한 명의 환자는 중단 당시 낮은 수치(1.8 log10 IU/mL)의 바이러스 양을 보였으며 치료중단 이후 24주 동안 바이러스의 양이 미검출 수준으로 유지됐다.

몇몇 환자들의 경우 기준치(baseline) 에서 바이러스 치환이 있기는 했지만 이 연구에서 이러한 치환과 치료에 대한 반응간의 연관성이 명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기준치에서 4 명의 환자들이 다클라타스비어에 대한 내성과 연관된 치환현상을 보였고 4명의 환자들이 NS3 프로타아제 억제제 내성과 연관된 치환현상을 보였으며 한 명의 환자가 NS5A 억제제와 NS3 억제제 모두에 대한 내성과 연관된 치환현상을 보였다.

두 명의 환자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한 환자는 3도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한 명의 환자는 빌리루빈 수치가 4도까지 증가(고빌리루빈 혈증)해 2주차에 치료를 중단하게 됐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치료가 중단되고 난 후 실험값(laboratory values)이 정상화되면서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상태에 도달했다고 한다.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3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관찰된 이상 반응 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1도의 설사(7명), 두통(4명), 그리고 간 효소 증가(3명, ALT 및 AST)였다. 간 효소가 증가한 환자 중 2 명은 일시적인 1도 증가현상을 보였고 한 명은 치료 시작 후 16번째 주부터 2도 증가를 보이기 시작해 치료종료 후 2번째 주에 정상화됐다.

연구에 대해

이번 제2상 공개진행(open-label) 임상시험 (AI447-017)에서는 이전에 알파/RBV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알파/RBV 요법 시행 후 12번째 주에 HCV RNA ≤ 2 log10 IU/mL 였던) 열 명의 일본인 C형 간염환자로 구성된 sentinel 집단에게 24주간 매일 1회 다클라타스비어 60mg을 투여함과 동시에 아수나프레비어를 초기에는 매일 2회씩 600mg, 추후에는 매일 2회씩 200mg을 투여했다.

당 연구의 효능 평가기준(endpoint)은 치료종료 후 12번째 주에 바이러스의 양이 미검출 수준(HCV RNA < 15 IU/mL)으로 하락한 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BMS의 강력한 간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리더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C형 간염과 B형 간염, 그리고 간암 등 일련의 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C형 간염 파이프라인에는 생물학적 제제와 저분자 항바이러스제 등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갖는 의약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각기 다른 유형의 환자들과 다양한 지정학적 조건에서도 치료의 효율을 끌어올려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VR)의 비율을 높이는 독창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유전체학적 연구를 통해 발견된 신약이자 BMS-790052로도 잘 알려져 있는 다클라타스비어는 최초로 C형간염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중인 NS5A 복제복합체 억제제이며 현재 3상 개발 단계에 돌입해 있다. BMS-650032로 알려진 아수나프레비어는 C형 간염 치료를 위한NS3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현재 2상임상 단계에 있다.

C형 간염에 대해

C형 간염은 간에 침투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혈액과 혈액제제(blood products)를 통해 전염된다. 전 세계에 걸쳐 약 1억7천만 명의 사람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90% 정도가 바이러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만성 감염자가 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의 20%정도가 간경변증을 앓게 되며 많게는 25% 정도가 간암을 경험한다. 현재 C형 간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지만 치료는 가능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에 대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환자들이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여러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며 보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bms.com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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