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예정·타인 줄기세포 첫 이용 사례
브라질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筋) 위축증 치료가 시도된다.
1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상파울루주립대학(USP)의 마야나 자츠 연구원은 "내년 말 '뒤셴형 근위축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시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뒤셴형 근위축증'은 근육 약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질환으로 어린 아이 때부터 나타나며 가슴, 엉덩이, 어깨 근육의 약화로 시작돼 점차 보행이 어려워지게 되는 병이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처음으로 환자 본인이 아닌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시도될 예정이어서 의학계의 관심을 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005년 '생명윤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연방최고재판소가 2008년 5월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과학적 연구를 허용하는 판정을 내린 이래 연구와 치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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