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관상동맥중재학회 2011(TCT 2011)에서 메드트로닉의 ‘엔데버 조타롤리무스’ 약물방출 스텐트와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택서스 파클리탁셀’ 약물방출스텐트의 비교임상 5년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ENDEAVOR IV’ 임상연구결과를 토대로 나온 결과인데, 이 임상연구는 약 1천550여 명의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양사의 약물방출스텐트를 비교 실험한 것이다.
그 결과 생체친화적 폴리머 코팅이 돼 있고 조타롤리무스 약물을 방출하는 메드트로닉의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가 장기간에 누적된 안전성 데이터에서 유효한 결과를 보였다.
칸자리 교수는 “ENDEAVOR IV 임상연구의 최종 5년 추적관찰 연구결과는 어떤 스텐트를 선택해야 하는가 하는 의료진의 선택에 가장 기본적인 고려기준이 됐다”면서 “중재적 치료 시술전문의들이 심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약물방출스텐트의 중요한 차이점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칸자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의 안전성에 대해 전체 임상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분석자료의 명칭은 ENDEAVOR Pooled Safety라고 명명했고 6개의 임상연구가 통합됐다.
이 자료에서는 목표병변 재시술률(TLR)과 심장사망/심근경색 등의 5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또 596명의 환자가 포함됐던 ENDEAVOR II 임상연구에서 대조군이었던 일반금속스텐트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의 위험성에 대해 비교하기도 했다.
칸자리 교수는 “이번 분석 데이터는 스텐트 시술 후 1년 동안 이중항혈소판 약물치료를 중단한 양쪽의 환자그룹이 대다수였다는 점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는 약물치료를 중단하고서 시간이 지나도 꾸준한 임상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다른 비교 가능한 약물방출스텐트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