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세계학회 학술상 수상
상태바
[동정]세계학회 학술상 수상
  • 박현 기자
  • 승인 2011.10.3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이지연 전임의

        이지연 전임의
이지연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신경외과 전임의가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인도 고아에서 열린 제39회 세계소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논문 구연발표로 '최우수 수련의상(공식 상 명칭 : Trainee Award)'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지연 전임의는 'Enlarging arachnoid cyst : a false alarm'을 구연 발표해 영유아기의 지주막낭종(arachnoid cyst)에 대한 기존의 임상적 치료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치료지침을 제시했다.

지주막 낭종은 두개내 낭종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발생률이 2.6 %까지 보고된 바 있고 뇌 CT, MRI 등의 진단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대한 적응증이 모호하여, 크기의 증가가 관찰되면 수술적 낭종 천공술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특히 영유아기에서 반복적인 재수술 및 낭종복강간 션트 삽입 후 감염 혹은 션트에 대한 의존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의문시됐다.

이에 대해 5세 이하 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추적 관찰 중 크기 증가를 보이는 환자는 대부분 1세 이하였으며 이들 중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았던 경우에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크기 증가가 멈추거나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영유아기에서의 자연경과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본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에 소아신경외과 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