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 어려움 할 말 다했다
상태바
병원경영 어려움 할 말 다했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10.08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협-공단, 2012년도 1차 수가협상 마쳐
최악의 경영환경 자료근거 통해 집중 부각

▲ 병협과 공단의 내년도 수가협상 1차회의.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 수가  줄고,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자료와 근거를 통해 충분히 설명했다"

10월7일 저녁 7시경 수가협상장을 나선 이상석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의 말이다. 

대한병원협회와 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 첫 만남에서는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공급자인 병협의 의견을 공단이 듣는 자리였다. 

이 상근부회장은 "현재의 경영환경은 최악이며, 일시적인 현상도 아니고 앞으로 더 안좋아질 여건들만 있어 쉽게 해소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 공단이나 재정위는 충분히 마음을 열고 병원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다직종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적정한 임금인상을 위해서라도 적정한 수가 인상이 바람직 하다는 것. 

"보험료 내는 입장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정된 재원에서만 생각지 말고 재정파이를 키우는 전향적인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검사수가 인하, 선택진료제 변화, DUR준비, 평가인증 등  소요비용 5천억 정도가 병원계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환자를 많이 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비급여로 수지를 보전하지 않냐라고 하는데 현재 임의비급여는 거의 환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올해 건강보험이 1조2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6천억정도를 공급자들이 희생한 결과 절감했다는 사실을 이번 수가협상에 참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병원급 이상은 항생제 처방이나 다약제처방 등을 줄여 약제비 감소에 기여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며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여러 인상요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 수가협상은 10월13일 오후 3시 대한병원협회에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