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로봇개발 주제 국제심포지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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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로봇개발 주제 국제심포지엄 성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10.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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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동국대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등과 공동 주최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의료정책 담당기관과 의료기기·재활연구소, 대학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해 9월30일 오전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의료용 로봇개발 및 임상평가 현황’을 주제로 2011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200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MDCTC, 소장 안상호)와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센터장 김성민), 영남대학교 의료공학연구소(소장 안상호)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광역시,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후원한 국제적인 세미나다.

로봇산업은 대구광역시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 9월10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 산업 가운데 하나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1천621억원, 시비 454억원, 민자 253억원 등 총 2천3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산업에는 고령화 추세에 맞게 복강경·관절·재활로봇 등 의료분야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발맞춰 이번 심포지엄은 안상호 소장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영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역할’과 김성민 센터장(동국대학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의 ‘의료기기 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 대표사례’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특히 1부는 ‘재활로봇과 임상효과 평가기술 세계적 동향’이란 테마로 미국과 일본의 저명한 석학이 연자로 나서 이번 심포지엄의 격을 높였다. 알렌 하이네만(Heinemann, 미국시카고재활연구소) 교수는 ‘뇌졸중·척추손상·뇌손상 환자 인지기능 및 동작 평가’에 대해, 토루 오가타(Toru Ogata, 일본국립재활연구소) 박사는 ‘운동기능 재활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의료용 로봇과 재활의료기기 국내 개발사례’가 다뤄졌으며, 김영우 센터장(국립암센터)이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류제청 박사(재활공학연구소)가 ‘고령친화 의료기기 개발 및 기술이전 성공사례’에 대해, 형우진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가 ‘국내 의료용 로봇 활성화 방안과 전망’에 대해, 권범선 교수(동국대학교병원)가 ‘국내 고령친화 의료기기 임상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안상호 소장은 “최근 첨단기술 발달과 웰빙 등 ‘건강한 삶’에 관한 재인식과 함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산업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미래에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IT·BT 등이 융합된 새로운 첨단의료기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안 소장은 “센터와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는 해외시장의 재활·고령친화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현황과 수술용 로봇이나 고령친화 의료기기 개발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이는 ‘메디시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우리 지역이 로봇산업 등을 통한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가 탁월한 국제적 의료도시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제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센터는 지난 2008년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센터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문가와 전문 윤리심의위원회를 갖추고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4년간 약 130억원 규모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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