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자흐스탄에 해외환자유치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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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자흐스탄에 해외환자유치 사무소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0.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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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해외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국제의료 대표단(단장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을 파견하고 현지에 국제의료지원센터를 설립했다.

9월30일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경기도 국제의료대표단은 현지 의료계 인사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일 알마티시에서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GMBC. Gyeonggi Medical Business Center)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는 카자흐스탄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중개역할을 맡을 곳으로 현지인 가운데 경기도 방문을 원하는 환자나, 의료기기 수입 등의 접수 대행과 연락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성빈센트 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그레이스 병원, 사과나무 병원 등 도내 6개 주요병원이 국제의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해외 치료를 원하는 카자흐스탄의 환자들은 국제의료지원센터를 통해 이들 병원으로 안내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6개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제의료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알마티 대통령병원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치과 등 6개 과목의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으며, 3일에는 현지 의료인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MIS 의료기술(최소침습수술,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 관한 학술대회와 홍보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지난 달 카르베코바 살리다트 보건부 장관과 바이주누소프 에릭 보건부 차관이 보름의 시차를 두고 연속해 경기도를 방문, 우수의료기관을 시찰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은 경기도의 높은 의료기술과 의료시설, 장비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독일·이스라엘 등 유수의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의료서비스 질과 가격 면에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내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에 척추전문센터를 설립하였으며, 8월에는 세종병원이 카자흐스탄 최초의 심장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보건부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진단과 치료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있음이 입증되었다”며, 고용 없는 성장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서비스 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가치가 큰 만큼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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