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세요, 유방암이 없는 그날까지
상태바
이겨내세요, 유방암이 없는 그날까지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23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200명의 환우들과 건장한 보디빌더들이 함께하는 핑크 워킹 퍼레이드

대표적인 여성 암인 유방암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199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 '핑크리본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이 '유방암의 달'인 10월 전 세계 60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단법인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 www.kcscancer.org)와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조세헌, http://www.kbcs.or.kr),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한항공, CHEVROLET, BAZAAR, 넥센타이어 후원으로 10월5, 6일(수, 목)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행사가 핑크리본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아트와 일루미네이션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2011년 11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Together CONNECT • COMMUNICATION • CONQURE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고 이겨내세요, 유방암이 없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 동참을 통한 디퓨즈 프로그램(Diffuse Program), GBCC(여성유방암 학술대회)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학계, 환우, 시민, 기업, 정부, 언론 모두의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선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10월5일에 열리는 공식행사에서는 유방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방암에 대한 의식 강화를 통해 유방암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로 청계천 산책로에서 유방암 환우들의 핑크색 워킹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핑크 퍼레이드에는 200명의 환우들을 비롯해 핑크 컬러의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보디빌더들이 함께 참여하며 대형 벌룬을 들고 청계광장에서 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워킹 퍼레이드를 진행해 여성과 환우들은 물론, 유방암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릴 공식 행사에는 한국유방암학회 의료진들로 구성된 핑크타이 합창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유방암을 극복한 환우들로 구성된 한유회 합창단, 6인의 여성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국악팀 미지 등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방암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향상이라는 캠페인의 취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형 북을 모티브로 한 약 10M의 대형 북 조형물을 셋팅하고 대북공연, 오고무 공연 등의 이색 공연을 진행, 많은 시민들이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핑크 빛으로 물든 청계천의 가을 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유방암관련 국제학회로 세계 35개국의 150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GBCC(여성유방암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함은 물론 2011 GBCC(여성유방암 학술대회) 연사로 참여하는 Noreen Fraser(노린 프레이저)가 자리를 빛내며 행사 당일 스피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유방암 환우 출신의 미국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 제작자인 노린 프레이져(Noreen Fraser, Noreen Fraser Foundation, USA)의 참석은 의료인 뿐만 아니라 환우, 가족 등 유방암에 관심 있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원사의 다양한 자체 캠페인 행사에는 '바자와 함께하는 유방암 의식향상을 위한 사진전'이 준비되어 있고 사진전에는 이번 핑크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인 차태현, 강주은, 차예련, 모델 김윤선, 디자이너 송자인 등 최고의 셀러브리티가 함께한다.

2011년 새로운 후원사로 함께하게 된 넥센타이어의 경우 넥센히어로즈 핑크데이 이벤트를 준비, 오는 10월5일 수요일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의 경기에서 여대생 무료 초청행사, 핑크리본 뱃지, 행운권 추첨과 턱돌이 핑크 유니폼 착용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넥센타이어 대리점에서는 여성 고객 대상 타이어 할인, 타이어 무상 점검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방암 무료검진 차량인 '맘모버스'를 운영해 9월23일~11월3일까지 약 1천5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22곳의 보건소 및 구청 등을 방문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도 유방암 무료검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계광장에 핑크컬러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이색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핑크리본 뱃지, 자가진단 카드 등을 배포하는 등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대한암협회 구범환 회장은 “10년 전보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여성의 유방암은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유방암 역시 다른 암처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이번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한국 내 유방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향상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해 여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세계적으로 핑크리본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조형 건축물을 핑크 빛으로 물들이는 등 유방암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0월부터 핑크리본 행사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2011년 10월5일에는 CJ N타워, 청계광장, 반포대교,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핑크 빛으로 물들이며 사람들에게 유방암 의식향상이라는 캠페인의 취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