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제안한 저출산및고령화사회대책별위원회구성결의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국회의원 20인을 정수로 연말까지 활동하면서 저출산 고령화사회 대책을 마련하게 될 특위가 조만간 구성될 예정이다.
안명옥 의원측은 "특위는 앞으로 저출산현상에 대한 배경과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하고 고령화 진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병행, 곧 야기될 문제점들에 대해 합리적인 제도와 정책개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문제는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대처해나가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충격으로 닥칠 재앙일 수 있기 때문에 범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며 "저출산및고령화사회대책특별위원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특위 구성에 따른 각오를 소개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2년 1.17을 기록한데 이어 2003년에는 1.19로 세계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합계출산율이 지속된다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50년 전체 인구의 37.2%인 1천521만명으로, 2100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5%인 729만명에 달해 국가의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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