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진흥원, 국립병원 평가 매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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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진흥원, 국립병원 평가 매년 만점?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9.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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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만점 사업평가가 행안부에선 낙제점

진흥원이 실시하고 있는 국립병원에 대한 사업평가가 지나치게 형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7개 국립병원에 대한 ‘국립병원 사업성과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년 모든 병원들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결과는 각 병원장의 성과연봉 지급률을 결정하는 근거자료로 사용되며 국립서울·나주·부곡·춘천·공주·마산·목포병원장은 최근 3년간 총 2억2천만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는 각 국립병원들이 자체 평가한 점수를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현지조사도 단 하루 만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관리역량을 평가하는 행정안전부의 평가점수는 진흥원의 점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진흥원의 형식적인 평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하여 손숙미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은 각 국립병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높은 점수를 그대로 수용하고, 각 국립병원장들은 자신들이 평가한 점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챙기게 된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형식적인 평가를 탈피하고 내실 있는 평가가 되도록 평가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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