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어린이 날을 앞두고 육아 지식이 적은 젊은 부모들을 위해 유아 성장발달 관련 무료 강좌를 열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4일 오후 병원 교육관에서 영유아 발달 클리닉 교수들이 강사로 참가하는 유아 성장발달 무료 강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과 진단(소아과 오명호.이인규 교수) ▲정신지체와 전반적 발달장애의 정신과적 치료(소아정신과 심세훈 교수) ▲발달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재활의학과 장성호.김수아 교수) ▲본원 시행 발달검사 및 발달증진 치료(영유아발달클리닉 코디네이터 임헌아씨) 등으로 구성된다.
또 강좌에 자녀를 데리고 나오면 무료로 자폐 선별검사를 해 당일 그 결과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천안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자녀 성장발달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대처 요령에 관한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어린 자녀에게 ‘`말이 늦다’ ‘주의가 너무 산만하다’ ‘`혼자 놀기를 좋아 한다’‘`주위 환경에 반응하지 않는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소아발달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같은 증상은 언어장애, 주의력결핍증후군, 자폐증 등의 발달문제에서 기인할 수 있으나, 설사 발달문제가 있다고 해도 조기에 진단해 적절할 치료와 교육프로그램을 거치면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