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사랑의 뜻을 존중하는 장기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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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사랑의 뜻을 존중하는 장기이식센터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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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기증 의사 존중 역할 독톡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에서는 뇌사자와 가족의 장기기증의 의사를 존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역할을 독톡히 하고 있다.

올해 5월 서울대병원으로 의뢰된 뇌사자는 급성신부전으로 인해 크레아티닌 수치가 5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적절한 치료 없이는 신장을 기증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나 신장전문의로 구성된 뇌사자 전담팀의 적극적인 치료로 장기를 회복시켜 두 명의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이식을 했고 기증 받은 환자는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

올해 3월 서울의 B병원에서 의뢰가 온 뇌사환자는 오랜 혈액투석을 받은 말기신부전 환자로 고령의 나이로 인해 본인과 가족의 장기기증의사에도 불구하고 기증할 수 있는 장기가 간장 밖에 없었다.

뇌사자 관리를 위해서는 뇌사자관리기관으로 이송을 해야 하지만 뇌사자의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는 관리가 힘들어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의뢰됐다.

뇌사환자는 3월18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센터에서는 기증자의 뜻을 존중해 뇌사조사 절차를 거쳐 A병원 환자에게 간을 이식했다.

안규리 센터장은 “이식이 어려운 경우나 타 병원 환자에게 이식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고 있다”며 “3명의 전문의(교수2명, 전임의1명)로 구성되어 있는 뇌사자 관리팀이 도착에서부터 이식이 진행 될 때까지 뇌사자와 보호자의 소중한 뜻을 존중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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