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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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 기전 규명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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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간이식팀, Journal of Hepatology 2011년 8월호에 게재

전북대병원 간이식팀(유희철ㆍ문우성ㆍ정명자 교수)이 전북대 당뇨질환연구센터 박병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간조직에 A20를 과발현시켰을 경우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A20라는 단백질이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손상의 주요 매개체라는 사실이 전북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은 간 이식을 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이식된 간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이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 연구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A20가 등장했다고 연구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국내의 간이식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약 1천여건 (생체- 819건, 뇌사- 242건, 2010년국립장기이식관리센타이식현황)이 시행됐다.

전북대병원은 충청·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10여 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1년 생존율이 약 93%로 타 병원에 비해 손색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간학회의 공식잡지인 저널오브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인용지수 : 9.334) 2011년 8월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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