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사진 있으면 신뢰도 더욱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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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사진 있으면 신뢰도 더욱 상승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7.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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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보가 일반인 호감도와 신뢰도 높여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김진범 씨 논문에 밝혀

병원 홍보자료에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 일반인들의 신뢰도가 더욱 상승한다는 논문이 발표되며 흥미를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김진범 씨는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통해 신문에 게재된 의료기사 속 사진 이미지가 일반인들이 의료기관을 평가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5세 이상 60세 미만 한국인 남녀 23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사진이 제시되지 않고 텍스트만 제공되는 경우(유형 A) △위협소구(fear appeal) 측면에 강조한 사진과 함께 텍스트가 제공되는 경우(유형 B) △정보원 전문성(expertise) 측면에 강조한 사진과 함께 텍스트가 제공되는 경우(유형 C) △정보원 신뢰성(trustworthiness) 측면에 강조한 사진과 함께 텍스트가 제공되는 경우(유형 D)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진을 제시한 의료기사(유형B, 유형C, 유형D)가 사진을 제시하지 않은 의료기사(유형A)에 비해 3가지 항목인 △의료기사의 정보만족도 △의료기관의 치료 전문성에 대한 평가 △의료기관에 대한 호감도 등에서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중에서 평소 건강에 대한 신념이 높은 그룹은 정보원 공신력을 강조한 최첨단 장비 검사 장면(유형C)과 의사 인터뷰 장면(유형D)의 사진에 더욱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평소 건강에 대한 신념이 높지 않은 그룹은 위협소구를 강조한 사진(유형B)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진범 씨는 “대중매체인 신문에서 건강정보를 주로 접하는 일반인들은 의료기관에서 제공한 사진에 상당부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홍보 시 사진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도교수인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금희조 교수는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전문성이 강조된 자료로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기관 홍보 담당자들은 좀 더 다양한 형태의 홍보 활동을 연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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