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온열질환 1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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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온열질환 16명 발생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7.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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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폭염, 고령자 · 만성질환자 건강유의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본격 무더위를 맞아 7월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응급실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결과 7월 둘째주에 총 16건의 온열질환사례(열사병 1건, 일사병 1건, 열경련 2건, 열실신 2건, 열탈진 10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연령별로 10대와 20대(10건, 62.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3건, 18.8%)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여성(10건, 62.5%)이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12〜15시(7건, 43.8%)사이에 집중됐으며, 장소별로는 실외(13건, 81.3% 도로 7건은 국토대장정 행사, 실외작업장 3건)가 대부분이었다.

특이사항으로 '국토대장정 행사' 참가 학생중 7명의 여학생 온열질환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로 장마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갑작스런 더위가 있는 날,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날이지만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등 신체상태가 더위에 익숙지 않을때 더욱 주의할 것을 요망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12∼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하고,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응급실 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는 하절기 무더위 지속이 예상되는 9월초까지 폭염특보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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