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기능성화장품시장 진출
상태바
휴온스, 기능성화장품시장 진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7.19 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회사인 휴메딕스와 공동으로 고농축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시판 나서

고분자 히알루론산 원료를 생산하는 제약 바이오회사가 직접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중견제약사인 ㈜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바이오 벤처기업 자회사인 휴메딕스와 공동으로 고농축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 이달부터 피부과 전문병원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양사가 개발, 생산하는 화장품은 주름개선과 미백효과를 높인 기능성 화장품(브랜드명: HA Repair Master)으로 인체 피부나 관절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세포간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고농도로 농축돼 있다. 피부 구성 물질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미백제품인 ‘히아루미넌트 화이트닝’과 주름개선 제품인 ‘히아루나 안티클링’은 모두 고분자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고농축 세럼(Serum)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히알루론산은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 함량을 높여 보습력이 14배 가량 뛰어나다.

닭 벼슬과 소 눈의 유리체에서 추출되던 히알루론산은 광우병과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로 최근부터는 미생물 발효기술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한 고분자 의료용 히알루론산 원료는 세계적으로 5개 기업 정도만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휴메딕스와 LG생명과학이 고분자 의료용 히알루론산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고분자 히알루론산 원료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관절염치료제, 안과수술 보조제, 주름개선제, 유착방지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휴온스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알콘社와 태평양제약, 유한양행 등에 히알루론산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미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피부노화 방지 화장품이 개발돼 병원 등 의료기관에 공급돼 왔다. 기존 제품들은 가격이 높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 어려웠으나 이번에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고농축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 외에도 휴온스는 최근 패혈증, 뇌졸중, 조루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해 전문의약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작년 7월부터 의료기 사업부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