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교정술, 90% 이상서 장기적으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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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교정술, 90% 이상서 장기적으로 안전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7.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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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혼탁 등 부작용 드물며 시력 영향 無
라식-초고도근시 경우 안정성 떨어져, 라섹-각막두께 얇을수록 효과 저하

근시교정술에 대한 수술 후 3년 누적관찰결과, 라식 수술환자의 95.2%, 표면절제술(라섹) 환자의 90.3%에서 나안시력이 0.5이상을 유지해 장기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라식수술 등과 같은 근시교정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추적조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검증한 NECA 근거평가보고서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을 발표했다.

연구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교정효과가 줄어드는 ‘근시퇴행’ 현상은 라식은 8%, 표면절제술(라섹, PRK)은 13.5%에서 나타났다.

각막혼탁, 재수술, 각막확장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시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약 20%에서 야간불편감 및 안구건조감이 수술 전에 비해 더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장기효과 저하 및 부작용 발생은 근시정도나 안압, 각막 두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근시교정술 적합성여부에 대한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근시교정술은 지난 1990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될 만큼 흔한 수술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수술의 장기적 유효성과 부작용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수술의 장기적인 합병증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보건의료연구원이 장기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를 내린 것이다.

보건의료연구원의 이번 연구에는 체계적 문헌고찰, 6개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에서 2002〜2004년에 걸쳐 근시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 2천638명(5천109안(眼))의 수술 후 안과검진기록 및 이들에 대한 추적설문조사, 1만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근거자료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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