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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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 발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7.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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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등급 10개병원 명단 공개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인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술 가운데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첫 적정성 평가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졌을때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이식해 혈류를 개선하는 치료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대상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결과 전체 77개 의료기관 가운데 10개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7월8일 밝혔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종병원, 아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이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37개, 3등급은 20개, 4등급은 1개였으며,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등급은 모든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고 대상 환자 수가 5명 이상인 기관에만 부여했다.

이번 평가는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별 관상동맥 실시 횟수 ▲수술 시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사용률 ▲퇴원시 적절한 아스피린 처방 여부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에 의한 재수술률 ▲생존지수(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을 분석했다.

평가 대상인 77개 기관이 지난 2년간 실시한 관상동맥우회 수술은 총 6천718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5천257건, 종합병원은 1천461건이었다.

내흉동맥 이용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전체 평균이 97%에 달했지만, 기관 간 편차는 큰 편이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또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생존지수, 수술 후 입원일수는 전반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종합병원에 비해 좋았다.

심평원은 평가 결과를 종합해 총점이 90점 이상인 경우 1등급, 80∼90점은 2등급, 70∼80점은 3등급 등으로 등급을 나눠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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