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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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 재점화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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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선도 차원에서 추진
처방일수ㆍ약품목수 줄이기, 중복처방 확인하기 등 제안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약품비 절감을 위한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7월6일 시도의사회 및 각과 개원의협의회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협의 이같은 행보는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을 위해 회원들의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할 필요가 있다는 보험위원회의 의결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기본적으로 의사의 처방권을 존중하면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약품비 절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처방일수ㆍ약품목수 줄이기, 중복처방 확인 철저히 하기, 외래처방인센티브제 참여하기 등과 같은 실행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을 통해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저평가된 의료수가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의협은 “처방일수ㆍ약품목수는 노인환자 급증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측면이 있음에도 전문가로서 국민을 선도할 의무도 존재한다”고 전제한 뒤, 회원들이 이 사안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급성기 환자는 환자 요구가 아닌,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투약일수를 줄이겠다'와 같은 슬로건도 예시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DUR시스템을 통해 중복처방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한다면 약품비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현재 시행중인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를 적극 알려 약품비 절감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을 위해서는 내부적인 컨센서스가 중요하므로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사회에서부터 끝단인 반상회에 이르기까지 홍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의협은 의약품특별대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를 개최해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향후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적인 약품비절감 추진과 동시에 약가인하와 약가결정체계의 합리화와 같은 외부의 제도적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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